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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팍팍해서'…복권 구입의향 3년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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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복권 인식 조사 [자료 =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 복권 인식 조사 [자료 =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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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불황과 경제난 속에서 '인생역전'을 노리는 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1월 한 달간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복권 구입의향에 대해 65.7%가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복권 구입의향은 2014년 58.7%에서 2015년 62.3%로 상승했으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량이 35억5000여게임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삶이 어려워진 서민들이 복권을 통해 이른바 '대박'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복권 구매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1등 당첨금은 평균 20억2000만원으로 지난해(21억4000만원)보다 오히려 줄었다. 10억 미만(30.9%), 10~20억 미만(31.0%)을 적정 당첨금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1만원 이하의 소액구매가 전체 구매자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로또복권 기준으로 1회 구입금액은 5000원 이하(56.5%)가 가장 많았고, 5000~1만원 이하가 35.1%, 1만원 초과가 8.4%를 기록했다. 또 한 달에 1~4회 구매하는 이들이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가구 소득별로는 400만원 이상이 52.1%, 300만원대가 24.1%, 200만원대가 13.5%, 199만원 이하가 10.2%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새 복권을 구입한 사람은 55.9%로, 이를 전체 성인 국민에 적용할 경우 구매자는 2300만명으로 추산됐다.

한편 복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1%가 '긍정적'이라고 답변, 전년도(68.1%)보다 인식이 개선됐다. 복권이 사행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4.8%로, 2008년(62.6%) 대비 3분의 1 이하로 줄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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