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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잡는 해병' 병영내 가혹행위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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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기동부대는 이달 5∼11일 서해안 지역으로 전개하는 훈련을 진행중이다. (사진제공=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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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병대가 외부전문가를 인권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병영 내 가혹 행위 척결에 나섰다.

23일 해병대에 따르면 우리 정부의 인권대사를 지낸 박경서 동국대 석좌교수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등 8명의 외부 전문가를 인권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해병대는 이번 인권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조언을 받아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군 인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병영 악습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박경서 전 인권대사와 임태훈 소장은 지난 18일 강화도 청룡비전센터에서 해병대 전 부대에서 소집한 분대장과 소대장 등 인권지킴이 90명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자문위원에는 조중신 한국 성폭력위기센터 소장과 문흥안 건국대 법과대학 교수, 양현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영문 아주편한병원 교육원장, 김혁중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도 포함됐다.
인권자문위원들은 2년의 임기 동안 전ㆍ후방 각급 부대를 순회하며 해병대원들에게 인권교육을 하고, 인권교관과 인권지킴이 양성교육에도 참여한다. 반기별로 실시하는 해병대사령부 인권위원회에 참가해 인권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조언할 예정이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위촉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인권개선과 병영문화 혁신 없이는 작전 성공도 이룰 수 없다"면서 "귀신 잡는 해병이 병영 내 가혹 행위를 척결하고 군 인권도 바로 세우는 획기적인 한 해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해병대는 '병영문화 혁신이 무적해병의 초석'이라는 구호 아래 올해를 '해병대 인권 강화 특단의 해'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 예산을 확대해 인권지킴이와 대대급 인권교관 양성을 비롯한 인권의식 강화 캠페인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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