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 회추위원장(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지주 본점에서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마지막(3차) 회의를 마친 직후 이같이 밝혔다. 이 회추위원장은 "위 사장이 면접 과정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따라 두 분(조 행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을 놓고 투표한 결과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 회추위원장에 따르면 위 사장은 면접에서 준비해 온 발표를 모두 마친 뒤 "신한의 순리적인 안정을 위해 여러모로 선배인 조 행장이 회장이 된다면 적극 도와서 신한 발전에 조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추천된 조 행장은 이튿날인 20일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오는 3월 신한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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