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배후수요 품은 직주근접 단지, '김제 하우스디' 분양 눈길

최근 분양시장에서 산업단지 인근의 직주근접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삶의 질이 중요시되면서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하는 직장인들이 직주근접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단지 인근은 배후수요도 풍부하기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3차’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8.2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계약 시작 6일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에코시티 더샵 3차’는 단지 인근에 전주 제 1ㆍ2일반산업단지와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고, 2020년까지 대규모 산업단지 부지가 조성되는 등 산업단지 배후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같은 달 경남 창원에서 공급된 ‘창원 중동 유니시티’(3,4단지)도 LG전자, 두산중공업, 현대위아 등 공장이 밀집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에 힘입어 평균 2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직장과 가까운 곳에 주거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산업단지 주변 지역의 경우 편의시설과 배후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불황에도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호황에는 가격이 더 상승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인근 직주근접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대보건설이 2월 분양할 예정인 ‘김제 하우스디’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제 하우스디’는 순동지방산업단지, 지평선일반산업단지 등 2곳과 만경, 황산, 월촌 등 6곳의 농공단지를 오갈 수 있는 관문에 위치한 직주근접 아파트이다. 단지 인근을 지나는 712, 716번 지방도와 23번 국도를 통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를 15분 내외로 오갈 수 있다.

지난해 9월 김제시청 자료에서 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살펴보면 순동지방산업단지에는 38개 업체, 지평선일반산업단지에는 1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만경, 황산, 월촌 등 6곳의 농공단지에는 144개 업체가 가동 중인 것으로 집계돼 이에 따른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생활편의성도 눈에 띈다. 중심생활권에 위치해 있어 김제시청과 교월동주민센터, 시립도서관, 보건소 등 관공서의 이용이 쉽고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 등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또 인근에 김제초와 김제중앙초, 김제중앙중, 김제고 등이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까지 갖췄다.

산업단지 직주근접 아파트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김제 하우스디’는 전북 김제시 옥산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0층, 총 4개 동, 전용 80㎡ 단일면적, 총 24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김제 하우스디’의 분양홍보관은 전북 김제시 요촌동 356-3번지에 조성된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