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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240만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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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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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증시 전망과 핫이슈 분석 <5>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 수출주들 상승으로 2분기에 22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올해 코스피는 최고 2200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점 도달 시기는) 2분기, 빠르면 1분기 후반으로 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ㆍ사진)은 아시아경제와 '새해 주식시장 전망'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 코스피가 2100을 넘어 220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전망되는 만큼 3분기 안에 230만~24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김 센터장이 코스피가 더 오를 거라 본 이유는 수출주들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그는 "미국 등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높은 원ㆍ달러 환율 덕분에 국내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1분기까지는 수출 기업들의 이익이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IT), 자동차, 화학 등 수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확인되는 2분기에 코스피가 고점을 찍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내놓을 정책들이 시장에 우호적으로 나타난다면 코스피가 고점에 오르는 시기는 1분기 후반으로 당겨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투자 유망 업종에 대해선 인플레이션 시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소재ㆍ산업재주를 꼽았다. 김 센터장은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지고 인플레이션 시대로 접어드는 중"이라며 "화학, 철강 등 소재주와 조선업 등 산업재주의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IT주와 자동차주도 각광받을 것이고,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는 지주사 관련주들도 긍정적으로 봤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미국 시장을 거론하기도 했다. 트럼프 정부의 기조가 자국이익주의로 진행되면 강달러가 지속되고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날 거라는 게 이유다. 그는 "미국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미국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게 가장 적절할 것"이라며 "미국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뱅크론 등도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정치적 상황보다는 해외 정치 이벤트가 증시에 더 변수로 다가올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트럼프와 공화당 정부가 가장 큰 변수인데, 후보 시절 공약처럼 강경하게 나오지는 않겠지만 중국과의 갈등이 현실화된다면 국내 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가 조정받을 수 있는 요인이 될 거라는 게 그의 의견이다. 프랑스 대선, 독일 총선 등 유럽 내 각종 선거들도 유로존 내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는 변수로 꼽았다.

투자자들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업종으로는 중국 내수 관련주와 바이오ㆍ헬스케어 종목들을 들었다. 그는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음식료 등은 기업 자체보다는 정치적 이슈에 의해 흔들리고 있다"며 "바이오ㆍ헬스케어 종목들은 성장세가 기대보다 크지 않고 한미약품 사태와 같은 변수가 많아 보수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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