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의원이 정유라가 재산관련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최근 공개된 덴마크 현지 정유라 인터뷰 영상을 보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지 않았나"고 지적했다/사진= 채널A ‘외부자들’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전여옥 전 의원이 덴마크에 구금돼 있는 정유라가 사법처리를 피하기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단 분석을 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전여옥 전 의원은 “이미 최순실 게이트는 세계적으로 빅이슈다. 최근 공개된 덴마크 현지 정유라 인터뷰 영상을 보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지 않았나”면서 “아이와 함께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말했다.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온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상당히 오랜 시간 리허설을 한 느낌이다. 특히 맞춤법도 틀리던 사람이 상당히 정리된 언행을 쓰고 있다”며 “평소 알려진 모습과 격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봉주 전 의원은 정유라가 재산과 관련된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재산국외도피나 외국환거래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서 그런 발언을 한 것 같다. 그런데 준비가 안 된 캐릭터 같다. 자기 주관이 강한 인물이다”고 덧붙였다.
안형환 전 의원은 “정유라도 인터넷 뉴스 보면서 본인에 대한 뉴스 다 알고 있을 거다”며 “취약점 역시 알고 법률적인 조언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준비된 멘트 외에는 상황 인지를 잘 못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분석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분 겁나 사이다~ 말도 재치 있게 잘하시고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의 좀 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좋습니다” (jmk***) “정봉주님 맞는 말씀 표정 너무 재미네요 굿굿” (cbh***) “소신 있다. 쭉 부탁합니다” (dev***)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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