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사실상 퇴사했다.
3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임 고문은 지난해 12월7일 삼성 측으로부터 계약해지서를 전달받았다. 삼성그룹에 입사한 지 약 20여년 만이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지난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성남지원에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조정 신청을 내면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이혼조정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삼성그룹은 2014년 12월 정기 인사에서 임 전 고문의 삼성전기 부사장 직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조정이 깨지고 본격적인 이혼 소송 절차가 시작된 후 2015년 12월 삼성그룹 사장단·임원 인사에서 임 전 고문은 삼성전기 부사장에서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상임고문이 계약직인 만큼, 재계약 혹은 계약해지를 해야 하는 시점인 지난해 12월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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