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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자체 '드론산업'육성 두마리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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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드론(DRONE)' 산업 육성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이는 항공방제 등 행정 현장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드론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26일 경기도 지자체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난해 '드론 중심도시'를 선포하고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특히 올해 2차 페스티벌은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품전시와 정보교류 등 비즈니스 분야로 행사가 확대됐다.

수원시는 향후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기업과 대학 등 우수한 연구ㆍ개발 인프라, 수도권 교통망 등을 활용해 드론산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180억원을 투자해 수원 첨단벤처밸리2 지역 지식산업센터 6층에 드론산업 기업체를 입주시키고 지원시설도 짓는다. 또 35억원을 들여 권선구 고색동 배다리공원 내 유수지에 '드론 실외 테스트 베드'를 조성한다. 특히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권선구 황구지천 일대에 9.7㎞ 규모의 '장거리 옥외 테스트 베드'도 만든다.
수원시 관계자는 "드론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키우려면 젊은 인재들이 자유롭게 기업활동을 통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드론플랫폼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통신사의 차세대 서비스(5G)와 연계해 드론 관제 인프라도 구축하고, 드론레이싱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지난 6월 드론 컨퍼런스를 개최하면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발걸음을 뗐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 정부출연연구소, 스타트업, 창조기업센터 등 좋은 입지 여건을 활용해 드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역 드론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일부 개발비 등을 지원해 소프트웨어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양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수도권 최초로 드론 인력 양성을 위한 '고양 드론 교육원'을 개소했다.

고양시는 드론 교육원을 시작으로 드론 기술 이전지원, 드론 엑스포 개최 등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도 추진한다.

용인시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드론 비행장을 조성한다. 또 드론 비행 전용 공역 지정, 드론 비행교육원 조성, 드론 코딩 아카데미 운영, 드론산업 특구 조성 등 드론산업 육성 3개년 플랜도 가동한다.

오산시는 지난 달 오산천변과 오산 공설운동장에서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드론산업 육성에 본격 뛰어들었다. 오산시는 내년에도 행사를 개최하고, 드론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자체의 도론 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지난해 6월 '경기도 무인항공기(드론)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조례'를 제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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