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우회도로'·'고령~성주 국도' 완전 개통

국도 14호선 거제시 구간(일운~아주)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토교통부는 25일 경남 거제시 내부를 우회하는 국도 14호선 3.8㎞를 28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경북 고령군과 성주군을 잇는 국도 33호선(21㎞) 확장·신설 구간도 29일 개통한다.

거제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2002년 15.1㎞를 3개 구간으로 나눠 착공했다. 2013년 아주~상동, 2015년 상동~신형동 구간(11.3㎞)을 개통한데 이어 이번에 일운~아주 3.8㎞ 구간을 완전 개통한 것이다.

이 지역은 국내 최대 조선·중공업지대로 경제 발전에 비해 도로 확충이 부족, 만성적인 교통난을 겪어 왔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교통 체계가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도 33호선 경북 고령~성주 구간은 선형이 불량하고 도로 폭이 좁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또 주변 고속도로 접근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간선도로망 체계가 새롭게 구축되면서 문제점들이 해소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에 총 사업비 6229억원이 투입됐으며, 운행시간이 각각 1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은 도로 개선과 간선도로망 확충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도 33호선 고령~성주 구간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