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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9일부터 경쟁체제…SRT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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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요금보다 10% 저렴…수서~부산 5만2600원
▲ 9일 운행을 시작하는 수서발고속철도(SRT)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철도 경쟁체제가 시작됐다.

▲ 9일 운행을 시작하는 수서발고속철도(SRT)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철도 경쟁체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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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수서발고속철도(SRT)가 오는 9일 운행을 시작한다. 2011년 5월 첫 삽을 뜬지 5년7개월만이다. SRT의 등장으로 고속철도 선택권이 늘어난 만큼 이용자의 편의 증대가 기대된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의 서비스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SRT 운영사인 SR은 KTX보다 10% 저렴한 운임을 도입했다. SRT 운임은 ▲수서~부산 5만2600원 ▲수서~광주송정 4만700원 ▲수서~목포 4만6500원이다. 또 열차 출발 후 승차권을 반환할 경우에도 코레일은 역에서만 가능한 반면 SR은 출발 후 5분이내까지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반환이 가능하다.
코레일은 SR과의 경쟁을 위해 중단했던 마일리지 제도를 재도입했다. 또 '경부선은 서울역', '호남선은 용산역'으로 구분했던 KTX를 서울·용산역 혼합정차로 바꿨다. 서울역과 용산역으로의 접근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선 광명역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고속철도 운행 횟수도 대폭 늘어난다. SRT 개통시 KTX와 더불어 주말기준 경부 운행횟수는 기존 183회에서 256회로, 호남의 경우 86회에서 128회로 43% 증가한다. 표를 구하지 못해 고속철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민들의 불편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SR과 코레일은 승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승차권 상호 발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역에서는 물론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서 KTX와 SRT 승차권 모두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SRT 개통에 따라 서울·용산역 집중현상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고속철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울·용산역으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SRT 출발역인 수서역을 비롯해 경기 화성 동탄과 평택 지제에 새롭게 고속철도역이 생기면서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주민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RT 시·종착역인 수서역은 서울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이 지나는 수서역과 같은 층에서 환승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는 평가를 받는다. 동탄역은 2021년 개통되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와 공용으로 쓰도록 만들어졌다. 지제역 역시 기존 서울지하철 1호선 지제역과 나란히 지어졌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수서역에서 국무총리를 비롯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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