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이용자 月 2억명 달했지만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어
매각실패, 구조조정 등 악재 이어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인수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매각에 실패한 트위터가 동영상 서비스 '바인(vine)'을 종료한다.
트위터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당장 바인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사이트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바인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까지 이미 올려둔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바인의 월 사용자는 2억명에 달했지만 현재는 2400만명을 밑도는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여전히 소규모 열성 사용자가 있지만, 이미 많은 이용자들이 경쟁 서비스인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등 다른 서비스로 갈아타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인기가 내려앉자 각종 재정적인 부담 때문에 몸집 줄이기에 나선 트위터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