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범정부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현재 논의 중인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가 지지부진할 경우 독자제재를 먼저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일본 측도 그동안 대북 독자제재 조치를 강화할 것임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며 "한미일을 포함한 '유사 입장국'간에도 독자제재 조치와 관련해 긴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변인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최근 북한에 대한 한층 강도 높은 금융제재를 회원국에 촉구한 데 대해서는 "북한을 국제 금융시스템에서 사실상 퇴출하는 효과를 거두는 것"이라며 "과거와 다른 차원에서 전개되는 글로벌 대북 압박의 주요 성과"라고 답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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