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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치유재단, 위안부 생존자에 1억씩 지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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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치유재단 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신청자에 현금 지급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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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화해·치유재단이 일부 일본군 위안부 생존 피해자에게 이미 현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재단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안을 집행하는 것으로 재단은 신청을 받아 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현금을 지급하고 있다.

25일 화해·치유재단 관계자는 "살아계신 피해자들은 당사자이기 때문에 절차가 간단해 이미 현금을 지급 받은 분이 계시다"면서 "피해 사망자 유족의 경우 (우선 순위) 확인 절차가 복잡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재단은 서류 확인이 끝난 유족들에게도 조속히 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금을 지급받은 피해 생존자 숫자는 피해자의 신분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재단은 지난해 12월28일 합의날 기준 생존자 46명 중 32명과 면담을 추진했으며 이중 29명과 실제 면담을 했고 모두 재단 사업 수용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생존자는 1억원, 사망자는 20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현재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40명이다

12·28 합의에 따라 출범한 지 3개월째 되는 재단은 현재 현판도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찾아오는 유족이나 보호자 분들이 혹시나 신분이 노출될까봐 부담스러워해 현판을 달지 않고 있다"며 "사무실을 충분히 찾아오실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재단은 직원을 추가로 고용해 지원 업무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9월 정규직 직원 3명을 뽑은데 이어 직원 1명을 추가로 모집 중이다. 새로 뽑힌 직원은 지원 대상자를 조사해 확인하고 심사를 하는 업무를 추가적으로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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