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최종일 '2타 차 우승', 황중곤과 허인회 공동 2위, 최진호 '상금왕' 확정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누나, 우승 먹었어."
윤정호(25)가 국내 프로골프역사상 최초의 '남매 챔프'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23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골프장(파72ㆍ7158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2타 차 우승(20언더파 268타)을 일궈냈다. 생애 첫 우승,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 상금랭킹이 단숨에 9위(1억8900만원)로 치솟았다.
황중곤(24)은 5타를 줄였지만 허인회(29)와 함께 공동 2위(18언더파 270타)에 만족했다. 3라운드 내내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쳤던 루키 서형석(19ㆍ신한금융그룹)은 예상대로 뒷심이 부족했다. 3오버파의 난조로 오히려 공동 7위(14언더파 274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2승 챔프' 최진호(32ㆍ현대제철)는 1라운드 직후 대상포진으로 기권했지만 상금왕(4억2400만원)을 확정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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