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밍(aiming)과 얼라이언먼트(alignment)."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다. 에이밍은 플레이어가 셋업에서 목표(target)를 향해 방향을 설정하는 것, 얼라인먼트는 조준선 정렬이다. 우리가 필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바로 '에이밍과 에임(aim)'이다. '에임'은 어드레스를 한 후 목표를 향해서 조준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공을 연못에 넣거나 OB(아웃 오브 바운즈)를 내는 경우가 있다. 에미잉과 얼라인먼트가 잘못된 결과다. 아마추어골퍼는 티잉그라운드에서 티 샷을 앞두고 캐디에게 "어디를 겨냥할까요?(where should I aim)"라고 묻는다. 캐디는 "페어웨이 중앙의 큰 나무를 겨냥하세요(Aim for the tall tree in the middle of the fairway)"라고 대답한다.
그린을 공략할 때는 더욱 상세한 설명이 나온다. "핀의 좌측을 겨냥하세요(Aim slightly to the left of the pin)", "핀을 직접 노리세요(Aim straight at the pin)" 등이다. 얼라인먼트는 공과 타깃을 잇는 선(target-to-ball line)이다. 이 가상의 선에 어깨와 양발 그리고 엉덩이가 정확히 평행을 이루도록 맞춘다. 다시 말해 공 위치와 스탠스를 목표 지점과 정렬하는 셈이다. 연습장과 달리 필드에서는 산과 나무, 벙커 등이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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