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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뉴 차르 : 블라디미르 푸틴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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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차르 : 블라디미르 푸틴 평전

뉴 차르 : 블라디미르 푸틴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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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라는 푸틴의 통렬한 평전이다. 영어로 쓴 푸틴 평전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저자는 2002년부터 7년 넘게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푸틴 재임시절 일어난 큰 사건들을 현장 취재했다. 그 풍부한 현장자료가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푸틴의 삶을 전체적으로 통찰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후 폐허가 된 레닌그라드에서의 어린 시절, KGB 근무,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다음 근무지 드레스덴에서 철수하고 나서의 공백기, 이후 권력 핵심부로 진입해나가는 과정을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으로 상세히 소개한다.
소련연방 해체 이후 푸틴이 등장하기 전까지 러시아 국민들이 경험한 민주주의는 부패와 범죄, 빈곤, 혼란뿐이었다. 푸틴은 새로운 권위주의 통치를 확고히 하고, 반대세력과 민주진영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언론을 장악했다. 국제적으로 고립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국민들의 지지는 더 높아지는 기이한 권력이 되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책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왜 그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지금까지 출간된 푸틴 전기 중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주는 책이다. 신중하고 포괄적으로 기술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런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푸틴을 가리고 있는 장막을 걷어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권력 장악과정을 가장 소상히 밝힌 책. 무명의 비주류였던 그가 어떻게 해서 현대 세계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가운데 한명으로 부상하게 되었는지 설명해 준다. 지금까지 영어로 쓴 푸틴 전기 중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포괄적으로 담은 책이다. 러시아의 혼란은 푸틴으로 말미암아 더 커지고 있으며, 조만간 그 혼란이 겉으로 분출하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예고한다”고 썼다.
한편 “푸틴이 느끼는 불안감, 열정, 허약함, 열등감이 그대로 국가정책이 되었다. 그가 피해망상에 빠지면 국가 전체가 적을 두려워하고 스파이를 겁내야 한다. 그가 불면증에 시달리면 모든 각료들이 함께 밤을 새워야 한다. 그가 술을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으면 모두가 금주를 하고, 그가 술에 취하면 모두 함께 취해야 한다. 그가 미국을 좋아하지 않으면 전 국민이 미국을 싫어해야 한다”는 러시아 작가 블라디미르 소로킨의 말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푸틴이 자신을 어떤 지도자로 그리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는 무엇보다도 러시아를 구원할 유일한 지도자이고, 러시아 사회에 안정과 질서를 찾아주고, 길거리의 혼돈을 종식시킨 지도자로 평가받고 싶어 한다.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 당당하게 맞서서 주권을 누리고, 국가이익을 지킬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그가 그리는 러시아의 미래는 강대국 소련과 옛 러시아를 합친 대(大)러시아 구상이다.

<스티븐 리 마이어스 지음/이기동 옮김/프리뷰/2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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