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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Q 영업익 5846억…가전·TV 좋았지만 스마트폰 적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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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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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846억500만원, 매출액 14조2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보다 139.5%, 1분기보다는 15.7% 증가한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전략 스마트폰 G5가 부진했지만, 2014년 2분기(영업이익 6097억원) 이후 8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6% 늘었다.
실적 개선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무장한 생활가전과 TV가 주도했다.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와 TV사업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특히 HE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도 기록했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은 G5의 부진과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7002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내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트윈워시 세탁기와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시스템에어컨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이 성장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과 'LG SIGNATURE(LG 시그니처)'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 특히 전 분기(9.7%)에 이어 2분기 연속 9%대 영업이익률(9.2%)을 달성했다.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4조1572억원으로 전년비 5.7% 늘었지만, 중동·아프리카 등 성장시장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올레드(OLED)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최고 영업이익률(8.6%)을 동시에 달성했다.

가전과 TV사업이 실적을 견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가 발목을 잡았다.

MC사업본부 매출액은 G5의 초기 공급차질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매출 확대로 이어가지 못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3조3258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2.2% 증가하는 수준이다. 또한, 마케팅 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지며 1535억원의 손실을 냈다.

자동차 사업을 담당하는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의 매출액은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주력거래선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9%, 전 분기 대비 7.9% 증가한 639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기차용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원 투입 증가로 1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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