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외출 30분전에 바르세요"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여름철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전문가들은 꼼꼼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자외선에 의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외선에 의한 기타 급성 피부변화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7월(4700명)로, 가장 적은 12월보다 7.6배가 많았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두드러기와 발진, 수포 등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화상과 쇼크 등이 나타난다. 여름철 야외활동을 할 경우 긴옷과 모자,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면 효과를 떨어뜨리고, 피부자극이나 백탁 현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에는 가장 먼저 'SPF', 'PA지수'를 확인해야 한다. SPF지수는 UVB 차단 지수로 SPF1당 약 15분 정도의 자외선차단이 가능하다. PA지수는 UVA 차단 지수로, +가 많이 붙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자외선 차단지수가 가장 높은 등급인 'PA ++++'를 신설하기도 했다.

자외선차단제가 피부 보호막으로서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외출 15~30분 전에 발라야 한다. 땀에 의해 지워지거나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약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차단은 기초 화장에 가깝기 때문에 피부에 충분히 흡수시킨 뒤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메이크업이 밀리거나 들뜨기 쉽기 때문이다.

1회 적정량은 800mg로 500원 동전 크기 정도를 덜어 꼼꼼히 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 눈이나 피부 등에 자극을 주지 않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눈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피부가 민감하거나 건조한 편이라면 제품의 성분이나 수분함량 등을 따져보면 좋다.

대웅제약의 화장품 사업 계열사인 디엔컨퍼니는 안과 전문의에 의한 안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자외선차단제 '이지듀 데일리 울트라 쉴드 선크림((SPF50+/PA+++)'를 개발했다.

디엔컨퍼니 관계자는 "이지듀 제품은 보습막을 강화해주는 성분과 유해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피크노제놀 성분이 함유돼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면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미네랄오일, 타르 색소, 파라벤을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