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1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 186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 사채권자 집회에서 출자전환과 만기연장의 주요 내용으로 하는 채무재조정 안건이 100%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집회에서는 공모사채 543억원 중 274억원(50.51%)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참석해 100% 동의로 의결됐다. 이날 집회장에는 2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머지 175명은 서면결의을 통해 안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BW 집회는 개인 투자자 보유 비중이 높아 난항이 예상됐지만 참석 사채권자의 100% 동의로 무난히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전체 공모사채 8043억원 가운데 6843억원(85%)에 대한 채무재조정 동의가 이뤄졌다. 공모사채 1200억원 규모의 제 176-2회차 사채권자 집회는 이날 오후 3시에 열린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