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파주에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 사무처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20대 국회 첫번제 발의 법안으로, 박 의원실 보좌진은 의안과 앞에서 전날부터 매트 등을 준비하며 밤새 줄을 서서 법안을 제출했다.
박 의원은 법안을 발의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 먹거리는 통일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해서 1호 법안을 내게 됐다"며 "단순히 남북 문제가 아닌 국제 평화공단을 만드는 법으로 이를 통해 동아시아 경제 모델을 만들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대 2호 법안은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의 '빅데이터의 이용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안'이 됐다. 배 의원 보좌진 역시 국회사무처에서 줄을 섰지만 박 의원 보좌진에 한발 늦어 1호 법안 제출에는 실패했다.
빅데이터진흥법은 빅데이터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하여 비식별화된 개인정보의 취급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법률의 명확성을 제고하는 한편, 신성장 산업인 빅데이터산업의 진흥과 그 이용의 활성화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여 개인정보의 침해를 방지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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