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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식품 용어…동물성vs식물성, 비농축vs농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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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주부 김모(33)씨는 장을 볼 때 제품의 원재료와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가족들을 위해 되도록이면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입하기 위함이지만 종종 제품 뒷면에 표기된 원재료 성분을 보고 고민에 빠진다. ‘동물성 크림’ 케이크와 ‘식물성 크림’ 케이크, ‘비농축’와 ‘농축’ 등 성분명만 보고는 어느 제품이 좋은 것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처럼 원재료명의 생소함과 어감상의 느낌 때문에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원하는 제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진=아티제, 스트로베리쉬폰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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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농축 주스VS농축 주스
시중 과일주스는 과일농축액에 물을 섞어 만든 ‘농축주스(FC)’와 물이나 기타 첨가물 없이 그대로 병에 담아낸 ‘비농축주스(NFC)’로 분류되며 일반적으로 시판하는 냉장 주스는 대부분 과일즙을 끓여 농축한 후 물, 가당, 향료를 첨가해 다시 환원시키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농축환원 주스(FC, From Concentrate)다. 이에 비해 비농축 주스는 ‘농축하지 않은 주스(NFC, Not From Concentrate)’를 뜻하며 생과일을 바로 짜서 물이나 기타 첨가물 없이 그대로 병에 담아낸 '착즙주스'라고도 한다.

착즙주스는 과일농축액에 물을 섞어 만든 다른 주스들과 달리 농축환원 과정 없이 생과일을 순수하게 착즙해 물 한 방울 없이 그대로 병에 담아 과일 본연의 맛과 향, 신선한 과육이 살아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착즙주스는 대부분 유통기한이 짧고 냉장유통을 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으며 가격도 일반 냉장 주스에 비해 2~3배 가량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동물성 크림VS식물성 크림
생크림은 우유의 지방성분인 유크림을 거품 내어 굳힌 것을 ‘동물성 크림’, 팜유와 옥수수 시럽, 설탕 등으로 만든 것을 ‘식물성 크림’으로 분류한다.

식물성 생크림은 여러 첨가물이 들어가 동물성 생크림 특유의 우유향이나 고소한 풍미 등은 찾기 어렵지만 동물성 생크림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유통기간이 길다. 또한 동물성 생크림은 가공이 어려워 거품을 아무리 단단히 낸다 해도 케이크에 발라 놓으면 금방 사그라든다. 이 때문에 생크림 케이크 특유의 화려한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시중 제과점에서는 식물성·동물성 크림을 섞어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소비자들이 크림을 구입할 때는 유지방 함량, 동물성·식물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티제의 케이크의 경우 100% 동물성 생크림만을 사용해 부드럽고 깔끔하며,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비정제 곡물VS정제 곡물
일반적으로 국수, 빵, 떡 등을 만드는 껍질과 씨눈을 모두 제거한 흰색 곡류를 ‘정제곡물(흰쌀, 정제밀, 그걸로 만든 밀가루와 쌀가루)’이라고 하고 껍질을 벗기지 않고 씨눈을 남겨둔 전곡류를 ‘비정제곡물(현미, 통밀, 보리, 메밀 등)’이라고 한다.
비정제곡물은 식감이 거칠고 가공하기 어렵지만 곡식의 껍질(겨) 씨눈의 마그네슘, 비타민 B군, 비타민E, 섬유질 등의 풍부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 예방에 탁월한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있다. 정제곡물은 소화가 잘되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가공이 쉬운 반면, 좋은 영양소가 다 제거돼 정제탄수화물만 남은 것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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