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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짜릿한 추억 되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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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서 2년 만의 정상 도전, 김효주와 양희영 출격

허미정이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에서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허미정이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에서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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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014년 9월22일.

허미정(27)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골프장(파72ㆍ659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대회 최소타 우승(21언더파 267타)을 완성했다. 2009년 8월 세이프웨이클래식 이후 무려 5년 만에 수집한 우승컵이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한참을 울었고, 캐디백을 들었던 아버지 허관무(62)씨 역시 눈물을 삼키며 딸을 끌어안았다.
허미정이 바로 2005년부터 2년 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기대주다. 2007년 프로 전향 직후 곧바로 '아메리칸 드림'에 도전해 2008년 2부 투어 격인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4위로 이듬해 LPGA투어에 합류하는 등 이름값을 했다. 데뷔 첫 해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일찌감치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해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첫 우승 직후 욕심을 부린 게 '독(毒)'이 됐다. 스윙교정에 나섰다가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다.

'약속의 땅'에서 다시 한 번 짜릿한 추억을 떠올리는 이유다. 5일(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는 무대에서 2년 만의 정상탈환을 노린다.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콜리나스골프장에서 열린 아메리카텍사스슛아웃에서 올 시즌 최고성적인 공동 2위(12언더파 272타)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신지은(24ㆍ한화)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그 동안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는데는 충분했다.

4라운드 동안 평균 271야드의 장타를 뿜어냈고, 주 무기인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72%를 기록하는 등 정교함이 살아나고 있다. 최종일 32개의 퍼팅이 아쉬웠지만 평균 27.25개로 그린에서도 선전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박인비(28ㆍKB금융그룹)와 장하나(24ㆍ비씨카드), 김세영(23ㆍ미래에셋),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 등 강호들이 불참해 '무주공산'이라는 게 반갑다. 김효주(21)와 양희영(27ㆍPNS) 등 한국선수들이 경쟁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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