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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산업 전 직원 내부고발 “전분 만드는 데 썩은 밀가루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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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소맥전문 제조업체 신송산업이 전분을 만드는 데 썩은 밀가루를 사용했다는 내부고발이 나왔다. 신송산업은 특히 국내에서 유일한 소맥전문 제조업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회사에서 3년간 근무했다고 밝힌 제보자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맥 전분은 밀가루를 가공해 만드는 것인데 습기에 약해 딱딱하게 굳으면 썩게 된다”면서 “전체 밀가루 원료 중 20% 이상이 썩은 밀가루”라고 고발했다.
제보자는 또 “방부제가 (러시아에서 수입된 썩은 밀가루)포대 중간 중간 엄청 끼어 있어서 밀가루에 방부제가 터져서 섞였을 가능성이 아주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일단 식품이다 보니 쥐가 먹으러 들어가고 그 다음에 바구미는 기본적으로 생긴다. 또 추우니까 거기로 들어가서 월동을 하게 된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썩은 밀가루가 섞인 전분이 맥주회사, 어묵회사, 과자회사 등 굉장히 많은 식품회사들에 유통됐다”며 본인은 이후에 “그 맥주를 절대 먹지 않고 어묵도 먹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같은 사실을 제보했고,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송산업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고발자가 회사에 악감정을 갖고 연출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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