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클래식 셋째날 스튜어드 '깜짝선두', 세게랭킹 1위 제이슨 데이 공동 10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안병훈(25ㆍCJ그룹ㆍ사진) 공동 4위,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 공동 10위.
한국의 '투 톱'이 악천후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골프장(파72ㆍ7425야드)에서 이어진 취리히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다. 안병훈이 일단 이틀 연속 4언더파를 작성해 우승권에 포진했다. 2라운드 잔여 경기 9개 홀에서 2타를 더 줄여 공동 4위(8언더파 136타)로 도약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노승열 역시 전날 마크를 하고 떠난 2번홀(파4)에서 43㎝ 퍼팅을 가볍게 집어넣어 2라운드 합계 7언더파를 완성한 뒤 나머지 7개 홀을 파로 막았다. 2014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 이후 2년 만의 통산 2승에 도전하고 있는 시점이다. 1라운드 세 차례, 2라운드 네 차례만 그린을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여전히 위력적이라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공동 10위에 합류해 '3승고지'를 욕심내고 있는 반면 디펜딩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타이틀방어는 커녕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김시우(21ㆍCJ오쇼핑)와 강성훈(29)이 공동 59위(2언더파)에 있다. 최경주(46ㆍSK텔레콤)와 김민휘(24), 이동환(29ㆍCJ오쇼핑)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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