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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이자스민 "4년간 욕먹을 바에야 목소리 더 크게 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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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이자스민 의원/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이자스민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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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최초 이주민 출신 국회의원인 이자스민이 다음달 19대 국회 임기를 만료하는 소감을 밝혔다.

19일 연합뉴스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집무실에서 이자스민 의원을 인터뷰했다.
이 의원은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며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국회에 들어와 이민·다문화 관련 자료가 미비한 것을 보고 내가 발판이라도 만들어 놓아야 다음 국회에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해 정책의 토대를 만드는데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

'다문화 1호 국회의원' 타이틀로 4년을 지낸 것에 대해서 이 의원은 "늘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최대한 말을 조심하려고 했는데 지금 보니 4년 내내 욕을 먹었다. 그럴 바엔 좀 더 적극적으로 할 걸 그랬다. 욕 안 먹으려고 했는데 어차피 욕을 먹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동안의 의원 활동을 하며 느낀 문제점으로는 국회의 이민의 정의와 속성에 대한 이해 부족, 2년 동안 준비했던 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안, 이민사회기본법안 계류, 우리나라에 맞는 이민, 다문화 정책 컨트롤 타워 부재 등을 꼽았다.
또 이민, 다문화 가정의 복지에 대해서는 다문화라는 말로 역차별을 해서는 안 되지만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대 국회에는 다문화 대표 의원이 없는 것에 대해 "일자리가 화두이다 보니 다문화 배려가 힘들었을 것이다. 이민·다문화 정책에 대한 관심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앞으로 다문화 가정 2세를 지원하는 활동. 강연을 통해 이민, 다문화 정책에 관심을 환기하고 국회를 벗어나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고 싶다"고 새출발을 알렸다.

이자스민 의원은 지난 2012년 5월 제 19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선출돼 최초 다문화 의원이 됐다. 그동안 이민, 다문화 가정을 위해서 목소리를 냈지만 숱한 반감에 부딪혀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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