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일본과 에콰도르에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가 일어난데 이어 ‘불의 고리’에 속하는 필리핀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0시17분께 필리핀 산타마리아 동북쪽 14㎞ 지점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에 속하는 지역으로, 지난 14일에도 규모 5.9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아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는 일본, 동남아, 뉴질랜드 등 태평양 제도, 북미, 남미의 해안지역을 잇는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다. 태평양판, 유라시아판, 북아메리카판 등 지각판이 맞물리는 경계 지역이 원 모양으로 분포돼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0년 지진 위험에 가장 취약한 도시 20곳’에서도 ‘불의 고리’에 속한 아시아와 중남미 도시들이 대거 포함됐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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