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에어2 대비 반사율 40%↓, 색 포화도 25%↑
"PC 대체 수단될 것"
21일(현지시간) 필 실러(Phil Schiller) 애플 부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캠퍼스 타운홀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우리는 역대 최고 성능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며 "아이패드 프로가 PC의 대체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 '프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같은 9.7인치 모델 '아이패드에어2' 대비 반사율이 40% 줄면서 색 포화도는 2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지난해 출시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A9X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스타일러스 펜 '애플 펜슬'과 기기에 장착할 수 있는 스마트 키보드를 지원한다. 스피커 4개와 스마트 커넥터도 달려 있다.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4K 초고화질 비디오 녹화도 가능하다. 전면카메라는 500만화소다.
액정 화소 수는 2048×1536으로 아이패드 에어 2와 똑같고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2732×2048)보다는 적다.
32기가바이트(GB) 모델은 599달러(약 69만4000원), 128GB 모델은 749달러(86만8000원)다. 애플이 처음으로 출시한 256GB 모델은 899달러(104만2000원)다. 색상은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골드다.
이와 함께 애플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256GB 모델을 1099달러(127만3천 원)에 출시한다.
아이패드 프로의 주문은 24일 시작하고 배송은 31일부터다.
실러 부사장은 "그동안9.7인치 아이패드는 2억대 넘게 판매됐으며,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개수는 100만개를 돌파했다"며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어떠한 작업을 하는데도 충분한 역할을 하면서도 가지고 다니기에는 최소한의 크기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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