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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부산 사하을]조경태, 말 갈아타고도 수성?

최종수정 2016.03.11 10:03 기사입력 2016.03.11 10:03

왼쪽부터 조경태 의원, 오창석ㆍ김갑민ㆍ이용한 예비후보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제20대 4ㆍ13총선 부산 사하을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말을 갈아타 단수추천을 받은 조경태 의원(3선)의 아성이 유지될 지에 관심이 모이는 곳이다.

조 의원은 정파적 이미지보다 '지역 일꾼론'을 부각시키며 세몰이에 나선 모습이다.

'정체성 논란', '철새심판론' 등 지역구 일각에 존재하는 반감을 무시할 순 없기 때문이다.

조 의원의 슬로건은 '사하사랑 조경태, 일 잘하는 우리 경태'다.
그는 "새누리당에도 개혁 과제는 많다"면서 "당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조 의원은 "지역 주민들도 어느 당 소속이냐를 떠나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원할 것"이라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산의 균형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고 말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같은 당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이 조 의원에 대한 단수추천에 반발해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는 등 당내 변수는 남아있다.

더민주에서는 '16호 외부영입 인사'인 오창석 전 팩트TV 아나운서가 '조경태 대항마'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원래 호랑이는 담비가 잡는 법"이라면서 "청년과 더불어 부산을 미래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갑민 법무사, 이용한 뉴사하희망포럼 공동대표도 더민주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정의당에서는 유홍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배진탁 사하행복포럼 대표, 안중영 전 승학신용협동조합 전무, 최지웅 서부산민주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 등은 무소속으로 도전한다.

국민의당에선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이 없다.

지난달 16일 KBS와 연합뉴스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 의원은 김 법무사, 이 공동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 58∼5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법무사는 18.5%, 이 공동대표는 16%였다.

조 의원에 대한 단수추천 결정이나 오 전 아나운서의 출마선언 전에 진행된 조사다.

조 의원이 당적을 옮긴 데 대해선 '찬성한다'는 의견이 46.5%, '반대한다'는 의견이 29.7%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23.8%였다(유효 표본 500명, 응답률은 10.6%, 100% 유선전화임의걸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더민주가 부산을 포함한 부산경남(PK) 전체에 대한 큰 그림을 아직 그리지 못한 터라 여론이 요동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여론조사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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