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격전지-부산 사하을]조경태, 말 갈아타고도 수성?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왼쪽부터 조경태 의원, 오창석ㆍ김갑민ㆍ이용한 예비후보

왼쪽부터 조경태 의원, 오창석ㆍ김갑민ㆍ이용한 예비후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제20대 4ㆍ13총선 부산 사하을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말을 갈아타 단수추천을 받은 조경태 의원(3선)의 아성이 유지될 지에 관심이 모이는 곳이다.
조 의원은 정파적 이미지보다 '지역 일꾼론'을 부각시키며 세몰이에 나선 모습이다.

'정체성 논란', '철새심판론' 등 지역구 일각에 존재하는 반감을 무시할 순 없기 때문이다.

조 의원의 슬로건은 '사하사랑 조경태, 일 잘하는 우리 경태'다.
그는 "새누리당에도 개혁 과제는 많다"면서 "당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조 의원은 "지역 주민들도 어느 당 소속이냐를 떠나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원할 것"이라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산의 균형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고 말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같은 당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이 조 의원에 대한 단수추천에 반발해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는 등 당내 변수는 남아있다.

더민주에서는 '16호 외부영입 인사'인 오창석 전 팩트TV 아나운서가 '조경태 대항마'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원래 호랑이는 담비가 잡는 법"이라면서 "청년과 더불어 부산을 미래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갑민 법무사, 이용한 뉴사하희망포럼 공동대표도 더민주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정의당에서는 유홍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배진탁 사하행복포럼 대표, 안중영 전 승학신용협동조합 전무, 최지웅 서부산민주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 등은 무소속으로 도전한다.

국민의당에선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이 없다.

지난달 16일 KBS와 연합뉴스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 의원은 김 법무사, 이 공동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 58∼5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법무사는 18.5%, 이 공동대표는 16%였다.

조 의원에 대한 단수추천 결정이나 오 전 아나운서의 출마선언 전에 진행된 조사다.

조 의원이 당적을 옮긴 데 대해선 '찬성한다'는 의견이 46.5%, '반대한다'는 의견이 29.7%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23.8%였다(유효 표본 500명, 응답률은 10.6%, 100% 유선전화임의걸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더민주가 부산을 포함한 부산경남(PK) 전체에 대한 큰 그림을 아직 그리지 못한 터라 여론이 요동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여론조사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