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의 중단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내 강경파는 테러방지법 수정 없이는 끝낼 수 없다고 완강히 맞선 사실이 전해졌다.
필리버스터는 지지층의 호응 속에 헌정 사상 초유로 8일 동안 이어지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고무시켜왔으며, 각 의원들의 발언 장면이 널리 알려지면서 선거운동 효과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적으로 토론을 무한정 이어갈 수도 없으며 여론의 역풍도 우려되는 상황에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의 중단을 결정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더 하면 선거가 이념 논쟁으로 간다"며 "정부와 여당이 노리는 게 그것이다"라고 당내 강경파를 설득했다.
이에도 당내 강경파는 마지막까지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길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의원들을 설득하면서 결국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