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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표 "광주는 언제나 든든한 어버이 품이었다"

최종수정 2016.02.25 14:40 기사입력 2016.02.25 14:40

25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5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민주주의 10년 꽃피운 것은 광주의 힘"
"광주는 역사의 고비 때마다 희생과 헌신으로 다했다"
"낡은 정치 청산하고 대안 제시하는 정책 정당되겠다"


[아시아경제 문승용]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5일 "당의 체질을 확 바꾸겠다"며 "능력 있고 새로운 인물들을 과감하게 등용해 수권 능력을 갖춘 경제민주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과거와 과감하게 단절하겠다"며 "기득권을 지키려는 과거 세력과 과거 관행은 단호히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민주에서는 '호남불가론'은 사라질 것"이라며 호남의 참신하고 유능한 정치인들이 역동적이 포용력 있는 대권주자로 성장하고 차세대 지도자가 되어 제2, 3의 김대중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더민주의 호남홀대에 대한 반성과 기득권 사수를 위한 과거 세력, 관행에 대해서 사과했다.
김 대표는 "항상 우리의 출발은 광주였고 민주주의가 위기였을 때마다 광주는 든든한 어버이의 품으로 용기를 북돋워 준 곳이었다"며 "김대중 국민의 정부, 노무현 참여정부를 탄생시켜 민주주의 10년을 꽃피울 수 있었던 것도 광주의 힘"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시끄러운 소수의 정당이 되어 소리 없는 다수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무능과 부패, 온정주의에 기대어 광주시민들에게 실망을 줬다"고 깊게 성찰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 출신의 유력한 대권 주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에 가슴 아픈 사실"이라며 "호남은 우리 당이 어렵고 힘들 때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한 곳이었고 역사의 고비마다 희생과 헌신을 다해 왔으나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는 소외되는 아픔을 겪었다"며 호남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이제 더민주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집단은 존재의 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정쟁만을 일삼는 정치집단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며 "선악 구분의 낡은 대결 정치를 청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문제 해결 정당, 정책 중심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어 "정치민주화의 대장정은 80년 광주에서 시작됐다"며 "정치민주화는 경제민주화로 완성시킬 수 있다. 수권정당 더민주당은 광주 시민들과 함께 '경제민주화'와 '정권교체'의 깃발을 높이 들어 기필코 불평등 불균형을 해소하고 더불어 잘 사는 나라, 우리들의 대한민국 건설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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