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금값은 18% 급등해 11일(현지시간) 온스당 1260달러를 찍었다. 지난해 5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금 관련 투자상품의 인기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장지수상품(ETP)의 경우 금 투자량은 올해 들어 7.5% 늘어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7월 수준을 넘어섰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의 마크 키넌 원자재 담당자는 "금 관련 상품에 자금이 유입되는 등 금 수요가 늘면서 금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안화 가치 안정을 원하는 중국의 금 수요도 금값 상승에 한몫할 듯하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자국의 금 보유량이 1700t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3500t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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