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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4호선,운행제어설비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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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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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열차운행종합제어설비 컴퓨터(TCC)에 악성코드와 바이러스가 감염됐음에도 이를 방치한 채 전동차를 운행해왔다.

TCC는 열차운행 계획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신호 자동진로 설정, 운행상황표시, 행선 자동안내 등 열차운행을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설비이다.
한 매체에 의하면 12일 서울시 감사위원회(이하 감사위)는 서울메트로 종합관제소 2층 신호관제 기계실 내 TCC에서 2013년 1월 이후 다수의 바이러스가 감염된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메트로는 종합관제소 TCC를 관리하면서 컴퓨터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감시를 하지 않았으며 네트워크 침입차단 백신기능도 활성화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열차 신호제어 폐쇄망은 'win32', 'worm', 'ms08-067' 등 다수의 악성코드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감사위는 바이러스 활동에 따른 통신 트래픽도 증가해 중앙처리장치(CPU)점유, 통신소켓 버퍼 고갈 등 정보자원이 소모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서울메트로는 근본적 치료 없이 이를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열차운행의 핵심기능인 TCC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시스템에 과부화가 걸리고 심할 경우 열차 운행 시스템이 정지되는 등 승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감사위는 "종합관제소 내 폐쇄망의 바이러스를 즉시 치료 및 삭제하고 백신 모니터링 기능을 상시 활성화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하라"고 서울메트로에 요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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