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모두 발언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증시 큰 하락과 고위험 채권의 이자상승, 달러 가치 상승 등으로 인해 미국의 금융 환경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장기 금리가 하락하고 유가가 안정되더라도 경제 활동과 노동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옐런의장은 또 향후 Fed의 금리인상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금리 결정은 경제 지표에 따라 내려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Fed는 지난 해 12월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년간 유지해오던 제로(0) 금리 정책에서 탈피, 금리 인상에 나서며 긴축 기조로의 전환에 나섰다. 당시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올해 말까지 Fed는 0.25%포인트씩 4차례에 걸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불거진 글로벌 경제 불안과 이에따른 미국 경제 성장 둔화를 감안해 옐런 의장은 향후 추가 금리인상은 당초 계획보다 훨씬 신중하게 진행될 것임을 강조한 셈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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