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 군이 지부티와 군사 관련 시설 건설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중국 해군이 유엔 평화유지군 작전을 지원하고 아덴만 해역의 해적행위 대응 임무를 수행하며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부티의 중국군 군사기지는 아프리카에 세워지는 중국의 첫 군사기지다. 단순한 병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국제사회에서 중국군의 역할을 강화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 등을 감안한 포석이다.
아프리카에 첫 군사기지를 세우는 중국을 향한 미국의 경계 태세는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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