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정현진 기자] 12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수학·영어영역은 '물수능'이라는 오명을 썼던 지난해 수능보다 변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당락을 가르는 최후의 변수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은 이날 오후 4시20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난이도 분석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기영 충암고등학교 교사도 "지난해 만점자가 많이 나온 과목들은 난이도가 올라 그런(물수능 논란) 문제가 많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지난해 만점자를 다수 배출 했던 수학 B형은 변별력이 강화돼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했다.
교사단은 남은 최후의 변수로 탐구영역을 꼽았다. 윤 교사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표준점수가 아니라 백분율을 가지고 변환표준점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쉬워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올해 입시에선 사탐·과탐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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