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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알바가 기쁨조?'…SNS달군 치킨집 사장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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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자신의 SNS에 여성 알바들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올려 왔다.

이 씨는 자신의 SNS에 여성 알바들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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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여성 알바생들을 '기쁨조'처럼 부린 치킨집 사장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게재된 '소름 돋는 치킨집 사장'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 씨는 SNS에 꾸준히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는 여성 알바생들의 이야기를 올려 왔다.

'데이트 신청했는데 거절해서 근무시간 줄여 버렸다.', '데이트를 위해 구입한 공연 표를 환불했다. 결혼을 위해 가려 했는데', '주말 알바에게 꽃다발을 줬는데 중국 여자와 잘해보라고 해서 짤랐다' 등 여성 알바들을 마치 '썸녀'처럼 대하는 게시물이 대다수.

심지어 알바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찍어 올리거나, 알바생들의 얼굴이 나온 CCTV 화면까지 첨부해 '얘는 미용학과 다니는데 성격이 따뜻하고 밝아 나와 잘 맞는다. 함께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신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네티즌들의 '좋아요'를 타고 널리 퍼져 알바 당사자들의 댓글까지 이어졌다.

CCTV에 얼굴이 나왔다는 당사자는 '데이트 신청하고 영화보자 그러고 계속 찰칵찰칵 핸드폰 찍는 소리 들리고…', '남자친구 있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신고해서 신변보호 받는 게 좋을 듯', '알바 분들 몸조심 하세요' 라는 댓글로 당사자들의 신변을 걱정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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