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1시 토론토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출격
[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추신수(33ㆍ텍사스)가 가을을 탈까. 포스트 시즌을 앞둔 그의 방망이는 뜨겁다. 9월에만 4할대 맹타를 휘둘렀다.
미국 프로야구에서는 열 팀이 가을야구에 초대됐다. 추신수,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류현진(28ㆍLA다저스) 등 한국인 빅리거들의 소속팀이 모두 포함됐다. 강정호, 류현진은 각각 무릎과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만 남았다. 텍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동부지구 1위)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은 9일 오전1시(한국시간)에 시작된다.
우리 선수들 가운데 미국 가을야구 성적은 김병현(36ㆍKIA)이 가장 좋다. 그는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며 한국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월드 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꼈다. 그것도 두 개나. 김병현의 통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성적은 여덟 경기 1패 3세이브 11.1이닝 9피안타 8실점 평균자책점 6.35다.
아시아인 역대 최다승(124승)의 주인공 박찬호(42)는 200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처음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았다. 전성기가 지난 시점이었다. 2009년엔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도 밟았다. 네 경기 동안 3.1이닝 2피안타 무실점 활약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그해 양키스에 2-4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13경기 1패 10.1이닝 8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2.61이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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