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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장타 두 개 포함 3안타…시즌 최고타율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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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장타 두 개를 포함한 3안타로 시즌 최고타율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두 경기 만에 안타를 재개했다. 2루타와 3루타 포함, 시즌 스물다섯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타율을 0.248에서 0.252로 끌어올리며 올 시즌 최고 타율도 기록했다. 지난 4월 10일 세운 0.250을 넘어섰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시즌 스물일곱 번째 2루타. 0-2로 끌려가던 5회 2사에는 주자 없이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으로 향하는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상대 좌익수 셰인 빅토리노(35)의 호수비에 걸렸다.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7회 2사 2루에서 에인절스 두 번째 투수 트레버 고트(23)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2루 주자 조이 갈로(22)를 홈에 불러들였다. 2-5로 뒤진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에인절스 마무리투수 휴스턴 스트리트(32)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텍사스는 후속타 불발로 2-5로 져 3연승에 실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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