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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아반떼·스포티지 3개월 내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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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아반떼와 스포티지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 9월 출시됨에 따라 구형 모델은 시세 하락 현상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경우 소비자들의 관심이 신형 쪽으로 집중돼 구형 모델의 감가가 가파르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9월 풀체인지 출시 계획이 알려진 두 모델의 시세가 그리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고 있으나 출시 이후부터는 눈에 띄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차판매 전문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중고차 시세 추이를 살펴본 결과 아반떼와 스포티지 구형 모델의 감가율은 상식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반떼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감가 흐름을 이어오고 있으며 스포티지의 경우에는 최근 두세 달 사이 오히려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카즈 매물관리부 관계자는 "휴가시즌의 영향으로 여름철 중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시세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하며 "또한 풀체인지 신형 모델이 출시됐다고 해서 즉각 구형 모델의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고차 딜러들이 구형 모델을 매입하는 가격은 신차 출시 직후부터 떨어진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판매 가격은 신차가 중고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하락하게 된다. 즉, 풀체인지로 인한 구형 모델의 감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는 신차 출시 이후 3~6개월이 지난 때부터다.
실제로 지난 3월 풀체인지 신형을 출시한 투싼은 6월부터 급격한 시세하락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평균 2525만원에 거래되던 뉴투싼ix 디젤 2WD 프리미엄 2013년식이 현재 시점에는 평균 228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작 두 달 사이에 200만원 가량의 감가가 발생했으며 이러한 시세 급락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구형 아반떼와 스포티지를 처분할 계획이 있는 오너라면 하루빨리 내차판매를 완료해야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풀체인지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신차 출시 이후에는 언제든 시세 하락 현상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식변경철인 겨울이 다가오면 중고차 시장은 당분간 비수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카즈 관계자는 "특히 스포티지R의 경우 SUV가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고 풀체인지와 겨울철 연식변경으로 인한 감가를 피할 수 있는 지금 이때가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내차를 판매할 수 있는 시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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