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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공항 직원이 한국 여대생 성추행 "남자 화장실로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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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공항서 검색 직원 한국인 여대생 성추행. 사진=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뉴욕 공항서 검색 직원 한국인 여대생 성추행. 사진=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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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뉴욕 공항의 검색 직원이 한국인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1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뉴욕 라과디아공항 연방 교통안전국(TSA) 직원 맥시 오쿠엔도(40)는 한국 여대생 A(21)씨를 무기 소지가 의심된다며 '남자 화장실'로 데려갔다.
A씨는 "나는 여자이기 때문에 여성 직원이 검색해야 한다"며 "모든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검색하느냐"고 따졌으나, 오쿠엔도는 "그렇다"며 A씨의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쿠엔도는 화장실에서 A씨의 두 팔을 올리게 한 뒤 하의 지퍼를 내리고 은밀한 부위와 가슴을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목격자 등의 신고로 27일 체포된 오쿠엔도는 감금과 성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 교통안전국은 "피해자는 애초부터 검색 대상이 아니었고, 검색이 필요했다 해도 지정된 구역을 벗어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남성 직원이 여성 승객을 검색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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