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조직 개편 "사이버침해·산업지원 강화"

5본부 10단 50팀→4본부 10단 4센터 47팀 체제로
인터넷침해대응본부는 '사이버침해대응본부'로 확대
산업보안대응팀 신설…전력, 교통 등 산업분야 사이버 침해 대응 강화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인터넷진흥원이 인터넷 산업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사이버 침해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인터넷진흥원은 기존의 5본부 10단 50팀 체제에서 4본부 10단 4센터 47팀 체제로 바뀐다. 1개 본부를 줄이고, 4팀을 아우르는 4개 센터를 신설했다.

인터넷진흥원은 기존 정책협력본부와 인터넷산업진흥본부를 '인터넷산업정책본부'로 통합했다. 정책, 산업, 국제협력 등 분야별 국내외 이해관계자간 원활한 협력을 도모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정책·산업육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보안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존 인터넷침해대응본부를 '사이버침해대응본부'로 확대한다. 또한 '산업보안대응팀'을 신설해 전력, 수도, 교통 등 산업분야 제어시스템(ICS)에 대한 사이버침해 대응을 강화한다. '정보보호인증센터'를 만들어 정보보호 인증과 평가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등 생활 밀착형 사이버침해 대응 체계를 갖췄다.

인터넷진흥원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산업계 요구를 정책과 기술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보보호R&D기술공유센터, IoT혁신센터, 사이버보안인재센터에 센터장 등 민간 전문가를 대거 공모할 예정이다.

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은 "국민이 안심하는 미래인터넷 사회의 기반을 조성하고 인터넷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기민하게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하고 산업과 정책의 간극을 좁히는 연결 플랫폼으로서 진흥원 본연의 역할수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