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최근 사내에 미래전략TF를 구성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제4이동통신사 참여나 인수합병(M&A)을 논의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관계자는 "TF에는 제4이동통신과 관련된 직원은 단 한명도 없다"며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씨앤앰 인수를 논의하기 위한 성격도 아니라는 것이 CJ헬로비전의 설명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그룹 총수가 부재한 가운데 CJ헬로비전의 행보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케이블방송 업계는 IPTV 등 경쟁 플랫폼에 밀려 가입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CJ헬로비전은 티빙 등 OTT(오버더톱), 알뜰폰 등 신규 사업에 희망을 걸었으나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CJ헬로비전이 미래전략TF를 구성한 것은 이같은 총체적인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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