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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 TF' 꾸린 CJ헬로비전, "제4이통과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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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제4이동통신사 선정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 후보자중 하나인 CJ헬로비전이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심이 쏠린다. 회사 측은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최근 사내에 미래전략TF를 구성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제4이동통신사 참여나 인수합병(M&A)을 논의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CJ그룹이 문화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CJ헬로비전이 5년후, 10년 후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중장기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TF"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TF에는 제4이동통신과 관련된 직원은 단 한명도 없다"며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씨앤앰 인수를 논의하기 위한 성격도 아니라는 것이 CJ헬로비전의 설명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그룹 총수가 부재한 가운데 CJ헬로비전의 행보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케이블방송 시장이 침체되면서 CJ헬로비전도 수년째 성장이 정체돼 있다. 지난 2분기 CJ헬로비전은 3023억원의 매출과 275억원의 영업이익, 208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랐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는 각각 4.77%, 0.55% 감소했다. 가입자 감소가 매출 부진을 일차적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케이블방송 업계는 IPTV 등 경쟁 플랫폼에 밀려 가입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CJ헬로비전은 티빙 등 OTT(오버더톱), 알뜰폰 등 신규 사업에 희망을 걸었으나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CJ헬로비전이 미래전략TF를 구성한 것은 이같은 총체적인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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