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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 남아있다…외국인관광객 8월에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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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절반가량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40% 줄어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메르스 후유증으로 8월 외국인 관광객 수가 1년전보다 3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40%대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8월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에 따르면 지난 6월 전년동기대비 41%, 7월 53.5% 급감했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8월(1일~20일) 들어서도 32% 가량 감소세를 이어간갔다.
올해 1~5월 중 평균 10.7% 가량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회복이 더디다. 특히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4%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8월 중에도 40%가량 줄었다.

이에 명동 및 동대문 지역 상가 매출액도 8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갔다. 명동 화장품 상가 매출액은 8월에도 15~20%가량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 의류 상가 역시 5월에는 10~20% 수준이었던 전년동기대비 매출 감소폭이 6월 60~70%, 7월 70~80%로 크게 확대된 데 이어 8월에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권에서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로 지하상가 등 주요 쇼핑지구의 매출 감소폭이 8월 들어서는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감소 추세는 유지됐다. 놀이공원 입장객 수도 7월 하반월부터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예년에 70~8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 수는 7월 하순까지 예년보다 85% 급감한 모습이다.
면세점의 경우 5월 300억원에 육박했던 매출 규모가 6월초 41% 가량 감소한 뒤 7월 첫 주를 저점으로 꾸준히 회복되는 추세다. 다만 8월 첫째주에도 200억원 수준을 유지하는 등 여전히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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