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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오진으로 산 채로 묻힌 10대 소녀 끝내 사망

최종수정 2015.08.27 10:28 기사입력 2015.08.27 10:28

사진=primer impacto 방송화면 캡처
사진=primer impacto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의사의 오진으로 임신한 10대 여성이 산 채로 매장돼 결국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미 온두라스 라엔트라다(La Entrada)에서 네이시 페레즈(Neysi Perez, 16·여)가 '졸도 발작'으로 사망판정을 받은 뒤 무덤 속에서 깨어나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임신 3개월이었던 페레즈는 늦은밤 자택에서 바깥에 있는 화장실에 가기위해 일어났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녀가 입에 거품을 물자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가 악마에게 홀렸다고 믿었다. 친척들은 성직자가 그녀로부터 악마를 쫓아내려고 했지만 그녀는 숨졌다고 전했다. 이후 병원에 도착한 뒤 3시간 만에 의사들은 페레즈에게 사망선고를 내렸다.

사망판정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페레즈는 가족들에 의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땅에 묻혔다.
하지만 그녀의 장례식이 끝난 하루 뒤, 그녀의 무덤을 살피던 남편 루디 곤잘레스(Rudy Gonzales)가 콘크리트 무덤 안쪽에서 아내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사진=primer impacto 방송화면 캡처
사진=primer impacto 방송화면 캡처

가족들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콘크리트로 뒤덮인 무덤을 부쉈고 관을 꺼냈지만 페레즈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곤잘레스는 지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내 무덤 안에서 비명소리가 났다"며 "아내는 살려달라고 울부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은 페레즈가 갑작스럽게 발작을 일으켜 일시적으로 그녀의 심장이 멈춘 것으로 봤다. 페레즈는 의사의 성급한 사망진단과 가족들의 판단으로 인해 이 같은 상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사촌인 캐롤리나 페레즈(Carolina Perez)는 "그녀는 손가락에 심한 부상이 있었다"며 "그녀가 필사적으로 밖으로 나오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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