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일부 상인들의 반대로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창원시의 '평화의 소녀상'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13일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돼 성 노예로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20세기 최대의 반인륜적, 반인권적, 반역사적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소녀상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창원시 평화의 소녀상을 인수해 해외우호도시 '평화의 소녀상'설치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8월14일 동탄 센트럴파크에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현재 서울 일본대사관 맞은편과 경남 거제 등 국내 9곳, 미국 LA 글랜데일시, 디트로이트 사우스필드 등 해외 2곳에 건립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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