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LG가 선두 삼성을 상대로 14안타를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NC와 한화는 각각 내야수 에릭 테임즈(29)의 사이클링 히트와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30)의 완봉승으로 승리를 따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45승 1무 57패(9위). 2연패한 삼성은 시즌 62승 40패를 기록했다.
LG 외야수 박용택(36)은 4타수 3안타 1득점, 유강남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네 번째 투수 유원상(29)이 승리를 챙겼고, 마무리투수 이동현(32)은 시즌 4세이브를 따냈다. 삼성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는 6.1이닝 11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6패(9승)째를 떠안았다.
목동에서는 원정팀 NC가 넥센에 9-8로 이겨 시즌 전적 57승 2무 42패로 2위를 지켰다. 넥센은 시즌 55승 1무 46패로 4위를 유지했다. 테임즈는 국내 최초로 한 시즌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4월 9일 광주 KIA와의 경기에서 리그 통산 열일곱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뒤 4개월 만에 대기록을 추가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린 테임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5회초에는 좌익수 쪽 3루타, 6회초에는 중견수 쪽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의 맹활약. NC 선발투수 이민호(22)는 5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챙겼다. 마무리투수 임창민(30)은 시즌 21세이브로 구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직에서 열린 SK와 롯데의 경기에서는 홈팀 롯데가 11-6으로 이겼다. 선발 전원 안타(15안타)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적 47승 57패. SK는 48승 2무 49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5-5로 맞선 7회말 빅이닝(6득점)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지명타자 최준석(32)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외야수 짐 아두치(30)도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SK 선발 메릴 켈리(27)는 6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K는 롯데와 같은 15안타를 때리고도 다섯 점차로 패했다.
한편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두산의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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