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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창원·거제 … 항구 인근에 아파트 분양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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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산업단지 종사자 배후수요 풍부

'힐스테이트 당진 2차' 조감도

'힐스테이트 당진 2차'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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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수도권 청약 시장의 열기가 지방 주요 도시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조와 수출입을 담당하는 산업단지와 항구 인근 아파트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데다 안정된 주거지를 찾는 수요 또한 꾸준해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월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 가음 꿈에그린'은 평균 185.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도보 및 자전거로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2400여개 업체가 입주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차량으로 15분여 거리에는 환태평양과 동남아시아권의 중심 교역항인 마산항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5월 현대산업개발이 거제시 양정동, 문정동 일대에 공급한 '거제2차 아이파크'도 인근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의 조선소가 위치한 것은 물론 고현항이 20분 내외로 가까워 전타입이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하반기에도 이처럼 항구와 산업단지 인근에 분양을 준비중인 단지들이 여럿이다. 현대제철소가 위치한 송산제1·2일반산업단지와 평택당진항 인근에는 현대건설이 이번달 '힐스테이트 당진 2차'를 분양한다. 당진시 내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송악읍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16~27층 전체 17개동, 전용면적 62~99㎡ 총 1617가구의 대단지로 시공된다.

완공되면 지난해 분양한 1차(915가구)와 함께 당진 내 최대 규모인 총 2532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인근에 예정된 현대제철로가 개통되면 송산제1·2일반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단지 안에 대규모의 어린이집이 들어서고 커뮤니티 광장, 수경시설, 1㎞에 달하는 순환산책로 등 다양한 조경시설도 눈길을 끈다.

같은 달 청광종합건설도 충남 당진시 송산2산업단지 인근에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상 10층 5개동에 전용면적 49㎡ 및 59㎡ 299가구가 임대 수요를 겨냥한 초소형 평형 위주로 지어진다.

당진과 인접한 평택에서는 현대건설이 8월 세교동 일대에, 대림산업이 용이동 일대에 분양을 준비중이다. 평택에는 평택당진항과 평택고덕산업단지, 포승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평택'은 전용면적 64~84㎡ 822가구로 구성되며 차세대 반도체 및 바이오, 의료기기 등의 업종이 들어설 예정인 고덕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e편한세상 평택신흥'은 전용면적 74~94㎡ 총 1348가구 규모로 공도기업단지 등과 인접해 있다.

경남 거제에서는 GS건설이 이번달 783가구를 짓는 '거제오션파크자이' 분양에 나선다. 인근으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인 사곡산업단지가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 노선이 추진될 예정이고 거제 동서연결도로(계룡산터널)도 조기 개통을 준비하고 있어 거제시청, 고현, 옥포 등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다.

배후수요가 탄탄한 울산에서는 하반기 울산 북구 호계동에 '호계 한양수자인 2차'가 분양된다. 전용면적 68~84㎡ 520가구로 구성되는 단지다. 울산신항만은 물론 매곡산업단지 등 신일반산업단지와 테크노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마산항이 위치한 경남 창원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9월 창원시 의창구에서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19㎡ 883가구 중 1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LG 창원1·2 공장을 비롯해 대림자동차공업, 한화테크엠, 쌍용자동차 등 2390개 업체가 자리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지역이다.

롯데건설도 하반기 중 창원 합성동 합성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0㎡ 총 118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68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하이트맥주, 사화협동화단지가 가깝고 자동차로 마산자유무역지역까지 10분, LG전자 창원공장과 STX중공업이 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까지는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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