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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트위터 주가 출렁…문제는 성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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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후 투자자들 불안감 커져…美 증시에도 악재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8월의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애플 주가가 2.4% 급락한 118.4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이 중국 시장 점유율에서 현지 업체들에 밀렸다는 소식으로 주가는 타격을 입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2·4분기에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5.9%로 1위, 화웨이가 15.7%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12.2%로 3위에 머물렀다.
애플 주가는 지난 21일 실적 발표 이후 지금까지 8.5% 하락했다. 애플의 2분기 아이폰 판매가 35% 느는 등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투자자들이 애플의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애플워치 같은 신규 사업이 잘 될지도 불투명하다.

이런 불안감은 애플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여러 차례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125~133달러선에 머물렀으나 결국 120달러선이 무너졌다.

트위터의 사정도 비슷하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5.6% 급락한 29.27달러로 장을 마쳤다. 2013년 11월 상장 이래 최저점이다. 트위터는 지난 5월 말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루만에 주가가 18% 급락한 바 있다. 이후 지지부진하던 주가는 지난 28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다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위터는 2분기 매출이 61% 증가하는 등 꽤 괜찮은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실사용자 증가세 둔화, 경영진의 잇단 사퇴로 투자자들은 트위터의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에 의문을 품게 됐다.

그동안 기술주가 미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애플·트위터의 부진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12월에도 1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0% 이상 떨어진 적이 있다. 당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 하락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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