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는 이날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5800만달러(약 680억원) 규모의 채무 만기를 맞이했는데 돈이 없어 62만8000만달러만 상환했다. 해당 채권의 만기는 지난 1일이었으나 1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상환기한은 자동으로 다음 영업일인 이날까지로 연장됐다.
푸에르토리코의 채무는 총 720억달러(약 84조1천억 원)로 2012년 파산을 신청한 미국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보다 4배나 큰 규모다.
CNN 방송은 뉴욕의 월가보다는 채권을 보유한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에게 큰 타격을 주게 된다며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이 미국 본토로 탈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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