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스피처우주망원경 통해 확인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이십일광년 거리
북쪽하늘 빛나는
붉은 항성과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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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21광년 떨어진 곳에서 암석형 외계행성이 발견돼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광년에 불과한 거리에서 암석형 외계행성이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다.
'HD 219134b'로 이름 붙여진 이 행성은 항성(HD 219134)을 3일마다 한 번씩 빠르게 공전하며 크기는 지구의 약 1.6배, 질량은 약 4.5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토대로 스피처우주망원경이 확인한 결과 이 행성은 지구보다 조금 크고 무엇보다 과학 데이터의 잠재적 보고가 될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 행성은 항성과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HD 219134b'를 맨 눈으로 볼 수는 없는데 행성이 공전하고 있는 항성은 맨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번에 확인된 항성은 카시오페이아 자리에 위치해 있어 북쪽 하늘에서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나사 측은 "21광년에 불과한 'HD 219134b' 행성은 우주 거리로 본다면 지구 이웃에 위치한 것만큼 아주 가까운 곳에 해당된다"며 "지금까지 알려진 외계행성들은 대부분 수백 광년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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